지난주는 나흘간 이어진 설 연휴를 끼고 있었지만 PC 가동률은 20%를 넘지 못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19.44%를 기록했다.

8일부터 10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11일부터 14일까지의 휴일 가동률은 각각 16.06%와 21.98%였다. 가동률이 평소 대비 크게 오른 이번 결과는 4일 동안 이어진 설 연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PC방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해 예년과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차이로 인해 수도권 PC방의 경우 설 대목을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는 평일 가동률 20%, 휴일 가동률이 25%에 육박하면서 영업제한 시간 해제의 영향이 강하게 반영된 반면, 수도권은 평일 가동률이 10%를 겨우 넘겼고 휴일 가동률 역시 15%에 머물면서 고전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서비스하는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의 주간 PC 가동률은 15.3%, 평일과 주말은 각각 14.2%와 18.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부터는 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다. 이로써 PC방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는 전국적으로 사라지게 되며 수도권 PC방의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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