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9일 자사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4> 등 주요 PC 온라인게임들의 견고한 호실적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연결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9년 론칭한 모바일 MMORPG <V4>가 장기 흥행에 성공한 뒤 지난해 이후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33%까지 확대됐다. 

지난 3분기 이후 자사의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 기록 후,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 등을 지속하며 흥행을 유지 중이다. 구글플레이 ‘2020 올해 베스트 게임’에 빛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MMO)RPG가 대세로 자리잡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레이싱이라는 장르적 차별화와 재미를 제공하며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2016년 출시작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11월 서비스 기간 중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 ‘더 비기닝’을 선보인 이후,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를 역주행 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요 스테디셀러 PC 온라인게임 역시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지속했다.

지난해 서비스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라이브 서비스 운영노하우로 한국 지역 및 글로벌 전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AWAKE)와 겨울 업데이트(NEO)로 최고 레벨 확장, 신규 직업 출시 등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도 각각 134%, 85%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도 지속적인 신규 던전 업데이트와 주요 캐릭터 레벨 확장 등이 호응을 얻으며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여름과 겨울 2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클럽', '훈련 코치' 등 신규 콘텐츠와 아이콘 클래스 추가, 밸런스 개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며 PC 온라인게임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지난 4분기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신규시장과 플랫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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