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방역수칙을 시설화하고 의무로 지키고 있는 PC방에 대해 방역 수칙 현실화(완화)를 숙고해 반영해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을지로위원회‧국난극복 K-뉴딜위원회‧방역당국‧자영업자’ 4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김기홍 이사가 손영래 반장에게 ‘24시간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시설화해놓고 이를 의무로 지키고 있는 업종에 대해 고려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콘텐츠조합 김기홍 이사는 실태조사와 협의를 통해 안전한 시설로 입증을 받게 하고 입증을 받으면 영업 규제를 풀어달라고 제안했다. 일률적인 규제안을 적용해 형평성이 무너지고 방역 효율도 낮아지는 현재의 방식 대신 ‘안전’에 초점을 맞춰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운용하자는 것이다.

이기일 방역관리 총 책임자도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긍정했으나, 오후 9시 규제는 전 업종에 해당되므로 총괄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방역당국에서 제시한 방역수칙은 자영업자들이 지킬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며 당장 문을 열지 않으면 밀린 공과금과 생활비가 없는 상황에 인내할 수 없다는 말로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조정안이 재편성되기 전까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기로 합의하고, 질병청과 중수본 책임자들과의 면담 진행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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