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통해 유입되는 짝퉁 마우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어 대량 구매가 잦은 PC방에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각종 PC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를 해외 직구 및 오픈마켓 병행수입으로 구매했지만 정품과 다르다는 게시물이 부쩍 많아졌다. 피해를 호소하는 유저들은 제품 시리얼 번호를 통해 정품 여부를 조회했지만 대부분 ‘짝퉁’으로 판명났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로지텍 측은 G1 마우스가 유행하던 당시부터 짝퉁이 우후죽순 유통돼 피해가 컸다. 당시 PC방의 90% 이상이 G1 마우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단종 이후에도 전 세계 재고가 한국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도 짝퉁 제품이 함께 유입돼 PC방 업계도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최근 유통되고 있는 짝퉁 마우스는 인기가 많은 G102와 G304 등으로, 현재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대량 구매자인 PC방 업계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로지텍과 유통사 측은 이러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품 구분 방법을 공개하고 있다. 우선 G102 정품은 USB 단자에 G 로고가 있으며, 본체 연결 부위 보호캡이 원통형으로 길다. 센서 역시 별다른 불빛이 발산되지 않는다. USB 단자에 G 로고가 없고 보호캡이 삼각뿔 모양이거나 센서에 적색 LED가 들어온다면 짝퉁이다.

G304 정품은 상판 LED 효과와 ON/OFF 스위치 색상 확인이 가능한 반면, 짝퉁은 센서에 적색 LED 효과가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로지텍이 제공하는 공식 소프트웨어에서 인식 여부가 명확하게 나뉘기 때문에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짝퉁은 포장 상자가 비슷해 개봉 전에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며, 오픈마켓에서 병행수입품으로 소개된 것을 구매한 경우 고객센터에 신고와 함께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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