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4세대 라이젠의 논X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CPU는 라이젠9 5900과 라이젠7 5800이다. PC방에 적합한 라이젠5 5600은 초기 출시 리스트에는 존재하나 이번 정보에서는 빠졌다. 또한 CES2021에서는 모바일용 라이젠(코드명 세잔)만 실물 공개가 이뤄졌다.

라이젠9 5900은 12코어 24쓰레드에 동작 클럭 3.0GHz, 부스트 클럭 4.7GHz, 캐시 70MB, TDP 65W의 사양을, 라이젠7 5800은 8코어 16쓰레드에 동작 클럭 3.4GHz, 부스트 클럭 4.6GHz, 캐시 36MB, TDP 65W의 사양을 갖췄다.

두 제품은 동작 클럭이 X버전과 동일하고 부스트 클럭만 0.1GHz 낮아 실제 게이밍 성능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 X버전의 TDP가 105W였던 것에 반해 40W 하향돼 발열은 한층 낮아져 PC방에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CPU 오버클럭이 제한되고 전원부 성능으로 인해 부스트 역시 제한적인 20번대 칩셋 메인보드를 주로 이용하는 PC방 환경상 논X 버전 CPU들은 X 버전 CPU들과 동일한 게이밍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논X 버전은 아직은 OEM 파트너사를 통한 완제품 상태로만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OEM 파트너사 완제품 출시 정책’에는 한국 특유의 조립 PC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PC방도 전문 조립 PC 업체를 통해 주문,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르누아르와 메르베르 등 일부 라이젠 CPU들이 이와 동일한 ‘OEM 파트너사 완제품 출시 정책’으로 판매될 당시 전국의 조립 PC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했고, 일정 공급이 이뤄진 이후에는 CPU와 메인보드만 묶음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라이젠5 5600은 상반기 중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220달러라는 루머가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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