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CES 2021 컨퍼런스에서 11세대 로켓레이크 프로세서를 비롯한 CPU 4종을 발표했다.

우선 게이밍 데스크탑 및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11세대 로켓레이크 프로세서와 차세대 데스크탑 기술을 시연했다. 로켓레이크 i9-11900K의 사이클 당 명령어 처리 횟수(IPC)는 이전 세대 대비 19% 향상된 것으로 소개됐으며, PCIe 4.0 20레인을 공식 지원한다. 출시 시기는 2021년 1분기로 예고해 오는 3월 내에는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로켓레이크는 이전 10세대 코멧레이크가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이었던 것과 달리 새로운 사이프레스 코브 아키텍처 기반이지만 10㎚ 공정 지연에 따라 14㎚ 공정을 그대로 사용해 10% 내외의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 인텔이 언급한 성능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어 최대 19% 향상을 보였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AMD 4세대 라이젠과 동일한 수준이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엔지니어링 샘플(ES) 정보와 함께 알려진 높은 전력소모와 발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이는 향후 실제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또한 차세대 프로세서인 엘더레이크도 선보였다. 해당 프로세서는 x86 아키텍처와 전력 확장성이 가장 강력한 시스템-온-칩(SoC)으로 개발되고 있다. 엘더레이크는 2021년 하반기에 고성능 및 고효율 코어를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0nm 슈퍼핀을 기반으로 하는 인텔의 첫 번째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와 교육 플랫폼 제공을 위한 vPro 프로세서도 선보였다. 비즈니스, 교육, 모바일 등에서 경쟁력과 선택지를 넓혀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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