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상품권 발매, PC방 등 시내 집합-영업제한 사업장에서 사용가능
구매시 10% + 업체 10% 총 20% 혜택, 1인 30만 원까지 구매 가능 1회 선결제 11만 원 이상
제로페이앱, 홈페이지에서 업체방문 없이 비대면 결제가능, 문자·쿠폰·포인트 적립
집합제한업종 0%대 자금지원 8,000억 원… 새해 영업 첫 날 즉시 지원 목표로 28일부터 상담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막다른 골목까지 몰린 소상공인들의 자금숨통을 틔우고자, ‘선(善) 결제상품권’을 발행한다.

PC방 등 집합 및 영업제한 업종에서 10만 원 이상부터 30만 원까지 결제 시 20%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가 많이 이용할 경우 소상공인의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내년 연초부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집합제한업종대상 0%대 금리 8천억 원 지원 등 관련 상담을 예년보다 앞당겨 12월 28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가 집합 및 영업제한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준비한 긴급 지원방안은 소비자가 상생결제에 동참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시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을 조기에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오는 28일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 ‘선(善)결제상품권’을 약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선결제상품권’은 일단 소비자가 구매하면 서울시에서 10% 추가 적립하고, 선결제시 업체에서 추가로 10% 이상 혜택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 혜택은 20%+알파(α)에 달한다.

예컨대,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1만 원 할증된 11만 원 액면가의 상품권이 발행되며, 선결제 참여업소는 1만 원 추가된 12만 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善)결제상품권’은 ‘서울시 코로나19 긴급조치(12.5.)’와 ‘중앙재해대책본부 수도권 2.5단계 격상조치(12.8.)’에 타격을 받은 PC방을 비롯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이미용업,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집합 및 영업제한 업종 20여만 개소 중 선결제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금액은 선결제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1회 11만 원 이상(소비자10만 원+현금지원 1만 원)만 가능하다. 다만, 기존 자치구별 지역제한이 있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자치구 지역 구분없이 서울지역 어디서나 사용가능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장점이다.

선(善)결제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15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샾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 빠른 자금지원을 위해서 선결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사전에 선결제할 업소를 미리 정한 후 선결제상품권을 구매할 것이 권장된다.

현재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20만개 중 제로페이에 가맹된 11만개 업소는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결제 즉시 참여가 가능하며, 제로페이에 아직 가맹이 안 된 9만 개 업소는 참여를 원할 경우 제로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결제 참여를 신청하면,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별도 연락하여 가맹절차를 도와준다.

서울시는 선결제상품권 이용 활성화와 참여업체 확대를 위해 우선 피해업종 소상공인단체 소속 회원 대상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이미 선결제 할인제도가 영업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의사를 밝혔다.

선결제상품권 외에도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8천억 원을 투입하여 3천만 원 내에서 한도심사 없이 보증료 0.5%, 보증비율 100%, 연 0.56%의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지원예정 자금에 대한 상담‧접수를 올 연말부터 시행한다. 오는 12월 28일에 상담을 시작해 새해가 시작한 후 첫 영업일(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참고로 2021년도 서울시는 금융지원 목표는 총 4조 5천억 원으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융자자금지원 1조 원,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통한 담보지원 3조 5,000억 원으로 운영된다. 지원목표는 코로나19 확산추세와 경제여파 등에 맞춰 연중 신속한 계획 변경을 통해 탄력적으로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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