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DR6 메모리 부족으로 그래픽카드 생산‧공급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IT전문 매체 cowcotland에 따르면 반도체의 주요 부품인 ‘웨이퍼’의 생산‧공급 부족으로 인해 GDDR6 메모리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며, 이에 GDDR6 메모리를 탑재하는 RTX30 시리즈 그래픽카드 일부 모델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 역시 GDDR6 공급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밝히면서, 현재 하이엔드 모델인 RTX3080과 RTX3090에는 상황이 그나마 나은 GDDR6X를 탑재하고 있으나 미들급 제품인 RTX3070과 RTX3060 Ti에는 GDDR6를 사용하고 있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PC방의 경우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는 RTX3080과 RTX3090보다는 GDDR6 메모리가 탑재되는 RTX3070과 RTX3060 Ti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수량 단위로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 권장소비자가격을 강조하던 정책마저 흔들려 기준 가격 자체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

한편,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엔비디아로부터 GPU와 메모리를 함께 공급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시간 내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AMD 라데온 역시 GDDR6 메모리를 탑재하는 RX5000과 RX6000 시리즈 생산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PC방 업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RTX3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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