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회 방문한 PC방, 접촉자 131명이지만 추가 감염 없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여러 번 다녀갔지만 한 건도 전파되지 않은 PC방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쓴 업소와 기관이 표창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11월 26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10개 업소·기관을 선정해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곳은 군산 긱스타PC방, 전주 완산교회, 점핑하이 전주혁신점, 전주 영매쓰학원, 전주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 전주 우리너싱홈, 전주 왱이집, 군산 풍천장어타운, 두끼 익산영등점, 전주 호남고속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모범업소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취약한 곳이지만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확진자 발생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중에서도 군산 미룡동에 위치한 긱스타PC방은 확진자가 총 3번에 걸쳐 방문했으나 추가 감염이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역학조사에도 일조한 공로가 인정됐다.

지난 8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번에 걸쳐 방문한 긱스타PC방은 밀폐된 다중이용업소라 감염우려가 있었고, 특히 PC방을 향한 편견의 눈초리도 따가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131명에 달하는 접촉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철저한 방역관리로 추가 확진자 발생은 전무했다.

전라북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PC방은 평소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직원을 상시 배치해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체온계를 활용한 증상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방역 모범 업소·기관은 종교시설, 음식점, 체육시설, 문화시설, 학원·교육시설, 사회복지시설, 교통운수시설 등 7개 분야 10개 업소·기관으로 분야별 추천을 받아 전라북도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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