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이 22시즌 ‘네팔렘의 그림자’를 시작하며 다시 한 번 시즌제 게임의 장점을 되새겼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1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1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1천 882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5%, 전월 대비 5.0%,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PC 가동률 주간 평균은 13.3%(평일 11.9%, 주말 16.6%)로 집계됐다.

점유율 최상위권에 속하는 게임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대체로 사용 시간이 감소한 한 주였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2020 시즌이 끝나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2.7% 하락해 PC방 과반 점유율을 깨고 총 점유율 48.89%를 기록했다. <LoL>의 점유율이 48%대로 하락한 건 7월 3주 이후 4개월 만이다.

글로벌 e스포츠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3 아시아’가 막을 내린 <배틀그라운드>는 사용량이 0.8% 감소했으나 7.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고수했고, ‘윈터 쇼케이스’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피파온라인4>은 3위를 고수했으나 점유율은 상승하며 4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한편,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이 나란히 4위와 5위에 자리했으며, 특히 <서든어택>은 상위 5개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증가했다.

고요하던 상위권과는 달리 중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많았던 한 주였다.

클래식 서버가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아이온>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72.9% 증가하며 9위에서 7위로 다시 한 번 도약했으며, 22주년 기념 시그니처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8.5% 증가하며 한 번에 10계단을 상승, 19위에 올라 20위권 안에 재 진입했다.

<디아블로3>는 신규 시즌 ‘네팔렘의 그림자’를 시작하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8.5% 증가해 10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으며, <도타2>의 전주 대비 사용량도 12.6% 상승해 점유율이 0.02%p 증가, 25위에 안착했다.

한편, 새로운 시즌 ‘빛의 저편’이 시작된 <데스티니가디언즈>와 신작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각각 14.9%, 13.1%씩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디아블로3>이 선정됐다. <디아블로3>은 신규 시즌이자 22시즌인 ‘네팔렘의 그림자’를 개시, 매 시즌 시작과 함께 고정 유저들의 PC방 이용률이 높아지는 <디아블로3>의 특성이 이번 주 차트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팔렘의 그림자’에서 플레이어들은 1분간의 자기복제 효과와 추가 카나이의 함 효과칸을 누릴 수 있으며, 시즌 10에서 지급됐던 보상을 다시 받음과 동시에 ‘히드리그의 선물’을 통해 직업용 장비 세트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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