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부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급 고성능 라이젠 CPU만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11월 20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라이젠9 5950X가 전주 대비 21.62% 인상되며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라이젠7 5800X는 전주 대비 2.3% 인상됐고, 라이젠9 3900XT와 라이젠9 3900X는 전주 대비 각각 0.04%, 0.22% 인하됐지만 지난 달에 비해서는 각각 5,37%, 9.69% 인상된 상태다.

보급형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젠3 3300X는 전주 대비 9.8% 인하됐고, i7-9700KF 역시 7.56% 인하됐다. 그 외 CPU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소폭의 증감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그래픽카드는 지난 주 공급 문제로 가격이 상승했던 RTX3080이 14.66% 인하되면서 가격 비교가 처음 시작됐던 전월 대비 22.46% 인하된 상태다. 사실상 오프라인 유통 구조에 남아있던 가격 거품이 거의 사라진 형세다. 이 외는 대부분 2% 내외의 증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삼성 DDR4 PC4-21300 메모리는 8GB와 16GB 모두 전주 대비 소폭 인하됐다. 8GB는 전주 대비 5.19% 인하되면서 전월 대비 6.23%까지 하락했고, 16GB는 전주 대비 1.12% 인하됐다.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인텔과 AMD 계열 모두 1% 내외의 등락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B460 칩셋 메인보드만 전월 대비 4.89%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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