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라이젠 5000시리즈가 초기 물량 이슈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CPU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11월 13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AMD 라이젠5 5600X와 라이젠7 5800X에 이어 라이젠9 5950X가 추가됐다. 라이젠5 5600X의 가격은 전주 대비 1.93% 인하된 데 반해 라이젠7 5800X는 전주 대비 5.06% 인상됐다. 지난 주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출시된 것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어 출시 초기 거품 현상 없이 공급‧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라이젠9 5950X는 평균 1,335,270원에 등록되어 안정적인 출시 가격을 보여줬다.
라이젠 신제품 출시로 인해 인텔 CPU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인텔의 주력 제품이라 할 수 있는 i5-9500F와 i5-10400F는 전주 대비 각각 5.44%, 3.86% 인하되면서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
그래픽카드는 최근 출시된 RTX3070의 가격이 전주 대비 2.43% 하락한 반면, 여전한 수요에 공급량이 부족한 RTX3080은 7.36% 인상됐다. 이전 세대 제품들은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삼성 DDR4 PC4-21300 메모리는 8GB와 16GB 모두 전주 대비 소폭 인상됐다. 8GB는 전주 대비 2.49% 인하됐고, 16GB는 전주 대비 2.88% 인상됐다.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인텔과 AMD 계열 모두 1% 내외의 등락폭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4세대 라이젠 5000시리즈를 지원하는 A520과 B550 칩셋 탑재 제품들은 2% 내외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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