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황금기의 황혼녘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게임 <아이온>이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1일 MMORPG <아이온>에서 클래식 서버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아이온>은 데뷔와 동시에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 PC방 업주들 사이에 회자되는 전설적 집객력을 발휘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 오픈한 클래식 서버가 이런 영광을 다시 한 번 되살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의 첫 빌드는 지난 2009년 4월 공개했던 1.2 버전이다. 총 8개의 직업으로 구성되며 필드에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에타 및 이스할겐’, ‘알트가르드 및 베르테론’, ‘엘테넨 및 모르헤임’, ‘벨루스란 및 인테르디카’, ‘테오보모스 및 브루스트호닌’, ‘불의 신전’, ‘드라웁니르 동굴’, ‘아드마 성채’, ‘테오보모스 비밀연구소’, ‘어비스’ 등 향수를 불러일으킬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년 동안 변화한 라이프 사이클, 플레이 패턴, 콘텐츠 소비 속도 등을 고려하여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절할 예정이다. ‘요새전’은 정해진 시점에 열고, 보상 대상과 내용을 변경하여 일부 직업이 받던 불이익을 최소화한다. ‘시공의 균열’ 오픈 확률을 늘리고 원활한 PvP 진행을 위해 학살자 디버프도 수정한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의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공개됐다. PC방 게이머는 서버 대기열이 발생할 시 접속에 우선권이 부여되며, PC방 전용 버프 ‘시엘의 기운’도 적용된다. 아울러 PC방 접속 30분마다 1개의 ‘PC방 코인(10레벨 이상 캐릭터)’을 24시간 동안 무제한 획득할 수 있다.

‘시엘의 기운’은 경험치 획득량 100% 증가하는 동시에 아이템 획득, 키나 획득, AP 획득, 채집, 제작, 개인 거래, 퀘스트 보상, 유물 교환 등 인게임 활동 전반에 걸쳐 설정된 제한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PC방 코인’은 종족별 대도시에 위치한 NPC ‘피시링’을 통해 ‘[PC방] 피시링이 끓인 축복 라면’, ‘[PC방] 피시링이 끓인 행운 라면’, ‘[PC방] 포스용 키스크 소환석’, ‘[PC방] 강인한 슈고 변신 캔디 상자’, ‘[PC방] 상급 치명타 주문서 꾸러미’, ‘[PC방] 상급 각성 주문서 꾸러미’, ‘[PC방] 상급 용기 주문서 꾸러미’, ‘[PC방] 질주의 주문서 꾸러미’, ‘[PC방] 피시링의 구급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클래식 서버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까지 PC방 고객센터 운영시간을 24시간 대응 체계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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