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PC방에 잔인한 계절이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주간 게임동향을 월간으로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게임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종합게임지수는 211p를 기록했다. 9월의 역대 최저치인 126p 기록과 비교하면 다시 숨통이 트인 정도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추석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의 영향이 눈에 띄었던 한 달이었다. 우선 10위권 내의 게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버워치>로, 전월 대비 사용량이 61.14% 대폭 상승하며 순위표에서 1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전달 대비 사용량이 49.14% 상승하며 점유율 53.77%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굳혔으며, 이외에도 10위권 내 게임들이 연휴 특수를 누리며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1~20위권 내의 게임의 경우 <패스오브엑자일>이 신규 시즌 효과를 이어가며 전월 대비 사용량이 94.38% 증가하며 점유율 0.61%를 기록, 15위에 자리했으며, 전월에 약세를 보였던 <카트라이더>가 반대로 전월 대비 사용량이 52.78% 증가하며 14위에 올랐다. 반면 전월에 강세를 보였던 <리니지>와 <리니지2>는 각각 51.57%, 30.75% 감소하며 12위와 16위로 내려갔다.

월간 HOT 게임으로는 <패스오브엑자일>이 선정됐다. 연휴를 통해 전체적인 PC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핵앤슬래쉬 RPG <패스오브엑자일>은 연휴 기간 동안 시즌 콘텐츠를 밀도 있게 즐기기 위해 몰려든 유저를 통해 전월 대비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즌제 게임의 강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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