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들의 주간 사용량이 2천만 시간을 넘겼다. 3주 연속 증가세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10월 5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5주차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2천 1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증가폭은 1%에 불과했지만, 여러 학사 일정이 겹치는 ‘비수기’였음에도 성장세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PC 가동률은 평일 약 12.5%, 주말 17.7%로, 주간 평균 13.9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0.5%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55.68%를 보였다. 이는 전반적인 PC방 사용자 수가 회복되며 전체 게임의 사용자 수가 일괄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다른 <리그오브레전드>이외의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다수 유입되며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담원 게이밍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이 리그에서 선보인 전략을 실전에서 시도해보려는 유저들이 늘어 향후 한동안 <리그오브레전드>의 사용량이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7.4% 증가하며 6%대의 점유율을 기록, 전주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오버워치>와 <피파온라인4>가 점유율 0.01% 차이로 각각 3, 4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쫒았다.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3.4% 증가하며 5위에 자리했다.

‘도적’ 직업군 캐릭터의 ‘진 각성’이 추가된 <던전앤파이터>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4.1% 증가한 가운데 7년 만에 신규 종족 ‘실프’가 추가된 <리니지2>의 전주 대비 사용량도 12% 증가했으나, 두 게임 모두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중위권의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20위권 밖에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테일즈런너>가 각각 순위가 1계단씩 상승했으며, 할로윈을 맞이해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무료 플레이 혜택을 제공한 공포게임 <데드바이데이라이트>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29.9% 증가하며 5계단 상승했다.

30위 권 밖에서는 14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인 <R2>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61.6% 늘어 순위가 14계단 상승했으며, NC 다이노스의 정규 리그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야구가 시작되며 야구 게임인 <슬러거>와 <마구마구>가 각각 5계단, 2계단씩 상승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데드바이데이라이트>가 선정됐다. 비대칭 공포 게임인 <데드바이데이라이트>는 할로윈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이벤트 및 다양한 인게임 행사, 무료 플레이 혜택 등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순위가 5계단 상승하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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