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의 스팀 PC Café 공개시범서비스(OBT)가 첫날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플레이위드는 서울/경기 PC방 5곳에서 20일 오후부터 OBT가 시작된다고 발표했으나 당일 20일 서비스를 오픈한 곳은 피씨나인 하월곡점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씨나인 하월곡점에서는 20일 오후 5시에 오픈이 마무리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매장에서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플레이위드는 오는 22일까지 당초 예정된 OBT 매장 5곳에서의 오픈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OBT에 참여하는 PC방 업주 중에서는 서비스의 내용과 형태를 당일까지도 전달 받지 못한 경우도 확인됐다. 해당 PC방 업주는 “플레이위드와 노하드 업체, 관리프로그램 업체 모두가 합이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PC방 서비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노하드솔루션/VOG 업체 및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가 참여하는 안정성 테스트가 OBT 당일 이뤄졌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위드가 지난해 4월 한국형 스팀 PC방 서비스 도입 사실이 공개된 이래 1년 6개월 동안 대중의 기대를 부흥하기 위해 수많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던 열성적인 행보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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