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중학교 대다수가 이번 주에 2학기 중간고사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중학생 손님들의 PC방 이용 증가가 기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되면서 PC방에 적용되던 ‘핵심 제한수칙(미성년자 출입금지 등)’ 역시 해제됐지만 PC방 가동률은 여전히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의 평균 가동률은 13.65%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주 동기간(5~8일) 대비 등폭이 0.56%p에 그친 결과다. 학생들의 PC방 출입이 가능해지면 가동률이 제법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

‘미성년자 출입금지’는 해제됐지만 삼엄한 방역 분위기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해제 시점이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라 애초에 학생들의 PC방 이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6일부터 중학교 2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주말부터는 중학생 손님들의 PC방 이용률에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고등학생의 경우는 예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년별 순차적 등교개학이 실시된 관계로 고등학교의 2학기 중간고사는 19일 전후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미성년자의 PC방 출입이 재개된 효과가 가동률에 반영되려면 11월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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