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가 코로나19로 혈액이 부족해진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헌혈증을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헌혈의 날을 맞아 혈액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헌혈을 장려하는 한편, 헌혈증을 기부하기 위한 PC방 업계 전체의 사회공헌 차원으로 기획됐으며,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한국인터넷콘텐츠협동조합(이사장 최윤식) 및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와 PC방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국 PC방 업주들은 매장과 가까운 헌혈의집을 안내하는 한편, 헌혈증을 기증하면 3시간 무료 충전을 제공해 헌혈을 독려한다. 이벤트에 소요되는 PC 이용요금 일체는 업주 각자가 기부 개념으로 제공한다.

이렇게 모인 헌혈증은 보건복지부에 기증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헌혈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PC방 업주는 익명을 요구하며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문제를 만들어냈는데, PC방 업계도 큰 피해를 입었듯 곳곳에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의 삶이 중요하듯 이웃의 삶도 중요하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각 PC방 단체장들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의 어려움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이를 돕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PC방 업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에 기여해보자”라고 독려하면서 PC방 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헌혈의 날은 매월 13일이며, 혈액 Blood의 첫글자 B가 숫자 13과 유사해 이를 연상케 하고자 매월 13일을 헌혈의 날로 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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