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PC방에 적용되던 제한 조치 대부분이 완화된다.

특히 ▲한 자리 띄어 앉기 ▲미성년자 출입금지 ▲흡연실 이용금지 등 그동안 PC방 업주들이 과도한 제한이라고 주장하던 3개 조항 모두 12일 00시부로 해제된다. 한 자리 띄어 앉기의 경우 칸막이 설치가 전제 조건이지만, 대부분의 PC방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사실상 해제와 다름없으며,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10월 11일 방역당국은 12일 00시부터 적용되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 이후 방역대책 발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교적 방역수칙이 잘 지켜져 일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늘어난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양 조치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늘리기로 했다”며 “학생 밀집도를 기존의 1/3에서 2/3로 완화할 예정으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준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19일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학생들의 등교 수업 확대에 따라 PC방의 영업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지자체별로 세부적인 방역 수칙이 상이할 수 있어 PC방 업주들은 해당 지자체의 안내를 따라야 하며, 방역 당국이 1단계 시행과 동시에 방역수칙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한편, 12일로 예정된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전대연)와 PC방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세종시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 앞 합동 집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비록 영업 제한 조건들이 해제되었지만, 추후 다시 2단계가 시행되거나 불합리한 제재가 반복될 수도 있기 때문에 PC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규모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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