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 여부를 이번 주말 발표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9월 17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등과 관련해 현재 논의하고 있으며 주말쯤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추석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그 부분을 고려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포함돼 있지 않고, 추석 전 일주일 정도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중순 수도권 중심의 유행 조짐이 보이자 전국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확대한 바 있으며,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단 수도권의 경우는 2단계 조치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도 논의 중으로 늦어도 11월 전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각 단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단계의 기준을 어떻게 잡고 단계별 구체적 조치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가 필요하다”며 “11월 이후 재유행이 올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핵심적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이전 어떻게든 발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7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53명 늘어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서 것과 관련해선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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