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막대한 타격을 입은 PC방 업주들에게 조만간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9월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 (지원금 지급이) 이번 주 안에 큰 가닥이 잡힐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가장 큰 논의는 보편 지급과 맞춤형 지급에 대한 것으로, 보편 지급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반면, 맞춤형 지급은 지급 대상을 한정하는 대신 당장 생활에 도움이 될 수준의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낙연 당대표에 따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양육 부모, 맞벌이 부부, 실업자, 고용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 방역으로 인한 피해자” 등이 맞춤형 지급 대상자로, “재난을 더 많이 겪고, 더 고통을 당한 분께 빠르고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에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당대표 선거에서 이낙연 당대표와 경합한 김부겸·박주민 후보자 및 야당측 입장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이낙연 당대표는 맞춤형 지급시 지급 대상이 아닌 이들의 반발로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과 달리 실제로는 60.77%의 총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당대표는 “지지층 여부로 (지급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와 달리 데이터나 진단체계 등이 발달해 지급 대상이 더욱 합당하게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정책을 지지하는 주장의 경우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인데 현재 코로나19 방역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 경제 활동을 활성화할 경우 겨우 다시 쌓아올린 방역망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현재는 선별 지급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PC방은 이낙연 당대표가 이야기한 지급 대상자 예시와 일치하는 업종으로,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가 PC방 영업중단에 따른 합당한 보상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실제 맞춤형 지급이 시작될 경우 큰 무리 없이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