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은 8월 19일, 성명서를 내고 영업중지 조치와 관련해 PC방 업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인문협은 성명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강제로 운영중단 조치를 시행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서 PC방은 교회, 까페, 식당과 다르게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PC방이 그 어느 업종보다 성실히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PC방 업종이 왜 고위험시설로 추가지정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언급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며, 충격을 받은 PC방 업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정지에 대한 어떠한 보상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채 고위험시설로 지정되었으니 영업을 중단하라는 발표만 하고 있어 정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PC방 영업중단에 따른 합당한 보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영업중단 조치 시행 적용시점(0시와 18시)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게 ‘PC방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근거 및 이유’, ‘PC방 업종 관계자(협·단체)와 협의나 논의를 한적이 있는지 여부’, ‘PC방 업종 생존권에 대한 대책의 존재 유무’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인문협 김병수 회장은 “현재의 상황은 협회의 힘만으로 이겨낼수 없으므로 모든 PC방 대표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실어주셔야만 한다. 협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오니 PC방 대표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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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영업중단 조치에 따른 성명서


안녕하십니까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장 김병수입니다.

지난 8월 18일 오후 5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이 담화문 속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임에 따라 PC방을 포함한 12개 업종 고위험시설 영업을 8월 19일 0시부터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8월 15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였으며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및 운영 제한 조치사항을  8월 19일 18시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곧바로 아무런 대책없이 강제로 PC방 운영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져 PC방 업계를 대표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현재까지의 코로나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회, 까페, 식당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PC방에서 직접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방역수칙 또한 그 어느 업종보다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PC방 업계임을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PC방 업종이 왜 고위험시설로 추가지정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언급없이 오로지 PC방 운영중단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정부 방침를 시행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안타까운 심정 금할길이 없으며 큰 충격을 받으신 PC방 대표님들께 그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부는 PC방의 영업중단을 실시하면서 PC방에서 대비할 수 있는 준비기간 및 영업중단에 따른 PC방 대표님들의 손실에 대한 어떠한 보상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채 느닷없이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고위험시설로 지정되었으니 바로 영업중단 하라는 발표만 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야 하는 PC방 대표님과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마음은 말로는 다 형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한순간에 PC방 대표님들은 당장 생계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로 내몰렸습니다. 이분들은 대체 어디에 가서 하소연을 하여야 한단 말입니까?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합니까? PC방 대표와 가족,아르바이트생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무책임한 이번 정부 정책은 PC방 업계에 너무나 가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PC방 영업중단에 따른 합당한 보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해 주실 것을 PC방 업계를 대표하여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와 별도로 본 협회에서는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하는 요청 공문을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청, 경기도청에 이미 발송한 바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PC방을 대상으로 8월 19일 0시부터 운영중단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PC방 대표님들은 8월 19일 0시부터 가게문을 닫았으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PC방 대표님들에게 휴대폰으로 18시까지 영업해도 된다는 문자를 발송함으로써 PC방 대표님들은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0시부터 문을 닫는 PC방과의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는 실정입니다.    

PC방 업계를 대표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초하여 보다 효과적인 방안들을 조속히 마련하여 정부부처를 비롯하여 국회와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PC방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근거 및 이유를 명백히 밝혀 주시길 바란다.
 2. PC방 업종 관계자(협·단체)와 협의나 논의를 한적이 있는가
 3. PC방 업종 생존권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의 상황은 협회의 힘만으로 이뤄낼수 없으므로 모든 PC방 대표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회에 힘을 실어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협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오니 PC방 대표님들께 많은 참여와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 8. 19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장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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