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9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내 모든 라인업이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포스 RTX 2080과 2070 제품군에 대한 단종에 들어갔고, 엔지니어 샘플 및 쿨러 현황 등을 미뤄볼 때 9월에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그런데 최근 RTX3080 Ti(또는 3090)부터 RTX 3060까지 전 라인업이 9월부터 11월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 RTX 20 시리즈 및 그 이전 세대 출시 스케줄을 되돌아보면 RTX 3080 Ti(또는 3090)과 RTX 3080이 9월에 가장 먼저 발매되고, 그 다음 10월에 3070이, 이후 11월에 RTX 3060이 마지막으로 출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TX 2060이 2070 이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달리 RTX 3060이 이전 패턴과 유사한 주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RTX 2060/2060 Super는 RTX 2080/2070과 달리 단종 소식이 아직 없고, RTX 30 시리즈의 성능 향상 폭이 커서 팀킬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RTX 2060/2060 Super는 RTX 3060 하위 혹은 개량 라인업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엔트리 라인을 지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RTX 30 시리즈는 높은 성능 향상과 겨울 성수기 전 빠른 출시 등이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신작 출시가 더디고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돼 업그레이드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RTX 2080/2070의 단종으로 인해 성능 차이가 커진 RTX 30 시리즈를 앞세운 신규 창업이 늘어난다면 사양 경쟁으로 인한 업그레이드 부담이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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