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광주시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오는 15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방역당국의 온갖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시의 상황은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 연결고리가 10여 곳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전반에 넓게 확산돼 있으며, 주요 접촉자 및 방문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광주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PC방을 자체적으로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 및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또한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 행사더라도 마스크 전원 착용과 발열 체크, 출입명부 작성,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광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하여 1명이 추가되면서 총 141명이며, PC방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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