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PC방에 도입이 의무화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가 PC방 업주들의 노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모바일 QR코드를 이용해 코로나19 위험시설에 이용자의 출입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PC방 업종은 이미 회원가입 시스템을 통해 회원제가 정착되어 QR코드 도입이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고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접촉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주장에 밀려 PC방은 고위험시설과 함께 묶여 우선적으로 도입됐다.

번거롭고, 실효성이 의심되는 QR코드는 당초 우려와 다르게 PC방 업계의 노력으로 일선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관리프로그램 업체들은 QR코드 지원 기능을 추가해 PC방 업주와 알바생들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C방 업주들은 매장 입구에 대기하다가 QR코드 입력으로 출입에 거부감을 느끼는 손님들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며 방역당국의 노력에 발맞추고 있다.

다만, QR코드 플랫폼에 따라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가 하면, PC 화면에 별도의 설문이 시행되는 등 다양한 불편이 보고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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