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5 3600XT 성능 테스트, 클럭 높아지고 발열 낮아지고…
상태바
라이젠 5 3600XT 성능 테스트, 클럭 높아지고 발열 낮아지고…
  • 승인 2020.07.08 09:45
  • 최승훈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MD가 라이젠 3세대 출시 1주년을 맞는 7월 7일 라이젠 3000 시리즈의 리프레시 모델인 XT 시리즈를 내놓았다.

몇 개월 후면 4000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라 다소 애매한 감도 없지 않지만, 경쟁사의 신제품이 라이젠 3000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능으로 다시 한 번 줄다리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XT 시리즈는 기존 X 시리즈보다 부스트 클럭이 좀 더 높으며 라이젠9 3900XT, 라이젠7 3800XT, 라이젠5 3600XT 총 3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PC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은 단연 라이젠5 3600XT다.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사양이 높은 <배틀그라운드>가 6코어 지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코어 12쓰레드인 라이젠5 3600XT는 충분히 여유로운 사양을 갖추고 있다.

라이젠5 3600XT의 공식 출시 가격은 249달러로 라이젠5 3600X와 같다. 물론 출시 시기와 성능 등으로 인해 실제 시장 가격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공식 가격이 같다는 점에서 이전 제품을 대체하는 역할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라이젠5 3600XT의 동작 클럭은 기본 클럭 3.8GHz, 부스트 클럭 4.5GHz로, ES 버전에서 보여줬던 것 보다는 기본 클럭이 조금 낮아졌으나 라이젠5 3600X보다는 부스트 클럭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서로 다른 기준을 갖고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이전 모델들과의 성능 차이를 살펴보았는데,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3DMark Fire Strike, CPU-Z, CINEBENCH R20을 이용해 단일 코어 및 멀티 코어 성능 그리고 게이밍 성능 등을 다각도로 측정했다.

테스트 PC 사양
테스트 PC의 사양은 ASUS EX-A320-GAMING 메인보드, DDR4-17000 8GB(2133 4GB×2) 및 DDR4-23400 8GB(2933 4GB×2), 엔비디아 GTX 960 2GB이다. 메인보드는 최신 550 칩셋이 탑재된 제품을 이용할 경우 최신 기능은 물론 보다 나은 성능이 발휘될 수 있지만 현재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A320 메인보드에서 CPU만 업그레이드하는 상황을 가정해 가장 기본인 A320 칩셋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메모리 역시 최근 DDR4-25600(3200) 이상도 출시되고 있으나 기본적인 DDR4-17000(2133)과 그간 PC방에서 많이 도입한 DDR4-23400(2933)을 이용해 PC방 업그레이드 시나리오와 최대한 비슷하도록 맞췄다.

3DMark Fire Strike
Futuremark의 대표적인 게임 성능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 Fire Strike에서 라이젠 5 3600XT는 CPU 성능을 가늠하는 Physics score 20,584점을 기록해 19,300점대인 라이젠5 3600과 20,100점대인 라이젠 3600X보다 각 6.65%, 2.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PU-Z
프로세서와 시스템의 전반적인 제원 확인에 사용되는 CPU-Z를 활용한 테스트에서는 싱글 553점과 멀티 4,239점을 기록했다. 이는 라이젠5 3600이 506점과 4,064점을, 라이젠5 3600X가 514점과 4,178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각 4.31%, 1.46% 증가한 수치다. 

CINEBENCH R20
CPU 성능 테스트에 자주 사용되는 Maxon사의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CINEBENCH R20에서는 싱글 528점, 멀티 3,830점을 기록했다. 이는 라이젠5 3600이 483점과 3,537점을, 라이젠5 3600X가 510점과 3,762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각 8.48%, 1.81% 높아진 것으로, CPU-Z보다 성능 향상폭이 더 크게 나타난데다가, 싱글 성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낮아진 온도, 더 높아진 가성비
우선 라이젠5 3600XT의 번들 쿨러는 레이스 스파이어로, 경쟁사의 번들 쿨러보다는 좋지만 레이스 맥스나 프리즘에 비해서는 성능이 조금 떨어진다. 라이젠5 3600XT로 벤치마크 3종을 돌리는 동안 최대 온도는 78도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일한 쿨러가 제공되는 라이젠5 3600X가 동일한 벤치마크 중 최대 82도였던 것보다 4도 낮게 측정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3600X와 3600XT는 모두 공식 출시 가격이 249달러로 같고, 번들 쿨러 역시 동일하다. 하지만 실제 성능은 1.5~2.5% 가량 향상됐고, 온도는 4도 가량 낮아졌다. 동일 조건에서 발열이 낮다는 것은 부스트 클럭이 좀 더 잘 발동될 수 있고, PBO 기능으로 한층 더 높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만약 기존처럼 레이스 맥스나 프리즘 등 상위 쿨러를 제공하는 PC방 프로모션이 기획된다면 라이젠5 3600XT는 경쟁사 대비 월등한 가성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라이젠5 3600 및 3600X를 이용 중이라면 3600XT로의 교체는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 있지만, 라이젠5 1600이나 라이젠5 2600을 이용 중이라면 15% 이상 향상된 성능과 더 낮은 발열 등 기대할 만한 부분이 많다.

특히 A320 칩셋의 보급형 메인보드가 아니라 튼실한 전원부를 탑재한 상위 칩셋의 메인보드라면, 또 3,200MHz 이상의 메모리를 이용한다면 좀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