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7월 2일부터 ‘PC방 멀티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엔씨표 MMORPG들의 지난 주말 성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멀티 프리미엄 서비스’는 PC방에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기는 게이머가 복수의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게임 계정을 여러개 보유한 게이머들이 바랐던 PC방 혜택이다.

때문에 ‘PC방 멀티 프리미엄 서비스’는 엔씨표 MMORPG들의 PC방 성적 향상에 즉각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전망은 빗나갔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와 <리니지2>의 7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의 사용량과 점유율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성적에도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게이머 친화적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PC방 성적이 제자리에 머무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PC방 멀티 프리미엄 서비스’는 PC방 업주가 엔씨소프트의 PC방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능 활성화를 해야 하는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업주들이 반응이 늦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PC방 매장들마다 유료게임 이용 요금 책정이 상이한데 엔씨 게임에 대한 맞춤형 요금을 구상하고 또 일일이 설정하느라 주말을 넘겨버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피카, 게토 등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와 협업해 ‘PC방 멀티 프리미엄 서비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PC방 업주들의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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