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가 PC방 점유율 순위 2위에 등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의 6월 25일자 성적은 점유율 7.36%, 사용량 222,407시간으로 전체 순위 2위다.

<메이플스토리>가 하루 아침에 4계단을 뛰어오르면서 PC방 2인자를 노리는 FPS 삼총사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서든어택>은 사이좋게 한 계단씩 밀려 내려갔고, <피파온라인4> 역시 6위에 머물렀다.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업계에서 ‘방학의 제왕’으로 불리며 여름/겨울 초강세를 띠는 게임으로 유명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8월로 미뤄졌고 크게 주목하지 않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제왕은 제 때를 만나지 못하면 만드는 법인가보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 ‘AWAKE’와 일련의 이벤트로 PC방 성적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9월 16일까지 진행하는 ‘AWAKE 테라 버닝 플러스’ 이벤트는 ‘1+2’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고, ‘코어 젬스톤’, ‘Eternal Flame 칭호 교환권’ 등을 지급한다. 9월 3일까지 진행하는 ‘AWAKE 버닝 월드’ 이벤트는 특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전설의 비밀 상자’, ‘보스 장신구 세트’, ‘경험치 쿠폰 상자’ 등 보상을 제공한다.

또 9월 2일까지 ‘각성주화’를 모으는 ‘각성의 시간’ 이벤트도 병행한다. ‘AWAKE 각성의 시간’ 퀘스트를 수행한 게이머에게 ‘각성의 비급’을 지급하고, 총 3개의 ‘각성의 비급’을 모두 마치면 ‘칭호–각성에 다다른 자’를 제공한다.

여름 업데이트 ‘AWAKE’로 상승세를 탄 <메이플스토리>가 2위 자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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