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실생활에 본격 적용됨에 따라 PC방 심야 청소년 출입 조회가 보다 정확해지고 수월해지게 됐다. 더욱이 이를 토대로 무인솔루션의 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가 공동운영하는 본인인증 앱 PASS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1분기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정식으로 실생활에 적용된다.

우선 CU편의점과 GS25에 각각 22일과 24일에 신분 확인 용도로 도입되며, 방역당국이 의무화한 고위험시설 QR코드 전자출입명부의 출입인증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간 위변조된 신분증으로 골머리를 앓던 PC방 업계 입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신분증 위변조 위계를 다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기존의 PC방 관리프로그램 및 선불결제기 등에서 PASS를 도입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PC방 업계는 이미 QR코드 인식 장비나 바코드 인식 장비가 상당수 보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업데이트만으로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상태다.

이러한 특징은 지난 몇 년 사이 관심이 커진 무인솔루션과도 직결된다. 무인솔루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출입관리 기능, 즉 신원 조회 기능은 크게 지문인식, QR코드 인식, 주민등록증 인식, 관제 등으로 축약되는데, 이 가운데 QR코드 인식 기능의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 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만큼 확인에 따른 책임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는 잇점도 있다.

최근의 상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QR코드 전자명부 의무화에 대한 대응까지 원솔루션으로 해결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셈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데로 PC방 관리프로그램과 선불결제기의 QR코드 시스템을 PASS와 연동해야 하는 문제를 선결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엔미디어플랫폼과 미디어웹 등 관리프로그램 및 선불결제기 업체를 비롯해 무인솔루션 공급업체들이 PASS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 서비스를, 혹은 그와 동일한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개발‧도입하느냐에 따라 PC방 야간 청소년 신원 조회 및 무인솔루션의 완성도와 보급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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