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데다가 최근 북한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군장병의 외출외박이 제한돼 군부대 인근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군인 확진자가 발생하자 군당국은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평일 외출은 물론 주말 외출외박 및 휴가까지 제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단체생활을 하는 군부대의 특성상 한 명의 감염자가 전체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대북 안보문제가 긴박한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군부대의 병력 관리 수위가 한층 엄격해졌고, 접경지대에는 긴장감이 높아져 대비태세에 여념이 없다.

두 악재가 겹치면서 군부대 인근 상권은 사실상 지역 경제가 멈춰선 것과 다름없는 분위기다. 특히 접경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이미 큰 여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최근 북한 이슈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던 터라 여느 지역처럼 먹거리 배달을 도입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시도 또한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구‧경북‧울산 지역처럼 PC방 협단체의 실태조사와 더불어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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