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PC 부품 시장은 인텔 10세대 플랫폼 출시와 가성비 높은 AMD 라이젠 3세대 보급형 신제품의 등장으로 CPU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enuri)의 2020년 6월 19일자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우선 인텔 프로세서는 i9-10900K와 i7-10700만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고, 그 외 i5-10400, i5-10400F, i5-10500, i5-10600, i5-10600K, i7-10700K, i9-10900 등은 모두 가격이 떨어지며 주력 제품에 대한 편중현상이 나타났다.

AMD 진영의 경우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다 판매 제품인 라이젠 5 3500X와 라이젠 7 3700X는 지난주에 이어 가격이 소폭 상승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데스크톱용 메모리 제품은 보합세를 기록하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PC방의 선호도가 높은 삼성 DDR4 PC3-21300 모델을 기준으로 8GB 제품은 지난 주에 비해 약 4.74%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0.12% 낮은 수준이다.

신제품 소식이 없는 그래픽카드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3000시리즈 정보가 조금씩 전해지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메인보드 시장은 인텔 10세대 플랫폼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지만, 신구 라인업 모두 별다른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출시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AMD 라이젠 3300X가 품귀현상으로 보이고 있는 만큼, 공급량에 따라 CPU 가격과 메인보드 제품들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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