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게임들의 PC방 성적표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6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2주 전국 PC방 사용량은 약 2,218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사용량 감소폭은 15.2%로 나타났으며, PC 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가운데 금요일은 소폭 오른 14.6%, 주말은 18%대를 기록했다. 

PC방 점유율 상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의 사용량이 나란히 소폭 올랐다. 특히 <발로란트>의 출시로 흔들릴 거라 예상됐던 <오버워치>는 오히려 점유율을 전주 대비 0.1%p 끌어올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한편 <오버워치>는 지난 9일 경쟁전 영웅 로테이션 폐지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픈 2주차를 맞은 <발로란트>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37.4% 증가하며 순위가 1계단 상승했고, 시즌2 콘텐츠를 예고한 <로스트아크>는 <발로란트>에게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하락했다.

순위 변동이 없던 중위권에서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사용량이 8.4% 증가했다. <워크래프트3>는 오는 17일 '2020 AfreecaTV Warcraft3 League Season 2'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시즌제 게임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5 오픈을 앞둔 <패스오브엑자일>의 순위가 3계단 하락하며 32위로 떨어진 가운데, 6월 10일 11시즌의 시작을 알린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16계단 상승하며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디아블로3>의 사용량은 16.1% 감소하며 순위가 2계단 하락한 반면, <디아블로2>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45% 증가하며 11계단 상승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대작 게임 무료 배포’의 마지막 주자였던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7% 증가하며 4계단 오른 86위를 기록했다. 12일 무료 배포 이후 주말 최고 순위는 78위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선정됐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6월 10일 신규 확장팩 ‘빛의 저편’의 전야제 격인 ‘출현의 시즌’이 시작된 이후 전주 대비 사용량이 70.8% 증가하며 새 시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출현의 시즌’은 ‘빛의 저편’의 발매 전일인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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