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방은 온라인게임들의 사용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무료 배포에 힘입은 <GTA5>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5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3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량은 약 2,365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3.8% 감소한 수치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점유율 50.41%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50%대 점유율을 이어갔다. <오버워치>는 TOP 10 게임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사용량이 증가하며 주목을 끌었다. 출시 4주년을 맞아 진행된 ‘감사제’ 이벤트의 효과로 풀이되며, 해당 이벤트는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락스타게임즈의 대표작 <GTA5>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중위권 순위에 돌풍이 불었다. <GTA5>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60.2% 증가하며 무려 10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 22일부터 무료 배포가 시작된 <문명6> 또한 무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81.1% 증가한 문명 6는 28계단 순위가 오르며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MMORPG 장르의 선전도 돋보였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0% 증가하며 13위 자리를 지켰고, <아이온>과 <검은사막>이 각각 1계단, 2계단 순위가 올랐다. <파이널판타지14>는 30위 권 내에 재진입했다.

<콜오브듀티 : 모던 워페어>는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사용량이 31.3% 감소하며 순위도 8계단 하락한 26위를 기록했다. ‘워존’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GTA5>가 선정됐다. 1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글로벌 흥행 타이틀의 무료 배포 소식에 국내 PC방도 들썩였다. <GTA5>의 일간 최고 점유율은 지난 23일 기록한 0.48%다. 오는 29일 공개될 무료 게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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