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미수령 환급금 1,434억 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급에 나서면서 이와 관련한 사칭 문자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환급금과 근로‧자녀장려금 환급금, 즉 미수령 환급금이 1,434억 원에 이른다며 이에 대한 환급 절차를 서둘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은 납세자는 약 30만 명으로, 1인당 48만 원 꼴이다.

우선 국세청은 미수령 납세자 모두에게 모바일 안내문을 일괄 발송한 후 KT와 카카오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납세자 휴대전화를 확인해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및 문자 메시지 발송이 이뤄지지 않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우편을 발송하고 추가로 유선 안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처럼 국세청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환급금 지급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조금이나마 부양하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적극적인 환급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이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 등에 대한 주의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요구되고 있다. 자칫 악성코드, 멀웨어, 랜섬웨어 등 네트워크 공격 위협은 물론,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수령 환급금 정보는 홈텍스와 정부24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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