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가 겹쳐지면서 에어컨 가동과 환기 사이에 적절한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적절한 사용법에 대한 지침을 마련 중이다.

코로나19는 비말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에어컨 바람이 비말을 좀 더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 최근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29도에 이르며 초여름에 버금가는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어 다중이용시설에서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에어컨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여름 무더위 상황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영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당장 주말에 예보된 비가 오기 전까지는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수도권은 27도, 강원도와 전북은 2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돼 냉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 실내 온도를 미리 낮춰놓고, 피크시간대에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 적절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에어컨 가동에 따른 불안감이나 거부감을 고려해 매장 내 방역은 물론 주변기기 소독‧청소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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