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머신 무료 충전 버그 피해 업주, 집단소송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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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머신 무료 충전 버그 피해 업주, 집단소송 나서
  • 승인 2020.04.24 15:27
  • 최승훈 기자
  • editor@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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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결제기 조이머신의 무료 충전 버그로 인한 피해 사례를 처음으로 제보한 PC방 업주 A씨가 집단소송에 나섰다.

A씨는 피해 금액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조차 어려운데 제조사인 엔조이소프트는 콜라 1박스로 보상을 끝내려 하는 등 조이머신 구매 업주들의 피해를 가벼이 여긴다며 힘을 모아 고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PC방 업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료 충전 버그 영상을 공개하고 소송에 동참할 업주들을 모으고 있다.

해당 버그는 지폐 투입구의 IO보드 문제로 확인됐고, 엔조이소프트는 버그가 알려진 지 이틀만인 지난 23일 펌웨어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버그를 수정한 상태다.

이번 사안은 피해 규모를 특정하는 데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선불결제기를 통해 충전된 금액(캐시 포인트)의 로그와 당일 결산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날을 찾아 충전된 시간에 해당하는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충전된 금액과 실제 투입 금액이 맞는지 모두 대조해보는 수밖에 없다. 당일 충전한 손님이 100명이라면 100명 분의 영상을 모두 찾아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결산이 맞지 않은 이유가 알바생의 횡령인 경우도 종종 보고되고 있는 만큼, 결산이 맞지 않는다고 모두 버그로 인한 피해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난제다.

선불결제기 금액 결산이 맞지 않는 날이 없었다면 다행히 버그로 인한 피해는 없었던 셈이다.

그런데 CCTV 영상은 통상 3개월에서 길어도 6개월 이상 보존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6개월 이전의 피해 사례는 사실상 확인할 길이 없다.

한편, 피카 계열은 다른 지폐 투입기를 이용하고 있고, 게토 계열은 같은 지폐 투입기이지만 IO보드가 달라 해당 무료 충전 버그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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