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현금 140만 원을 지급하는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정책을 통해 서울시 소재 자영업자 중에서 만 6개월 이상의 영업경력을 가진 연매출 2억 원 미만인 자영업자들에게 월 70만 원씩, 두 달에 걸쳐 총 140만 원을 직접 지원한다.

서울시 전체 자영업자 57만 곳 중 융자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72%에 해당하는 41만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소상공인 대출 지원이 결국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장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긴급수혈이 필요하다는 말로 현금 지원 정책 시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부차원의 전국적인 자영업자 생존자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서 파격적인 논의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신청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은 5월 중순 이후 온라인 접수를 시작해 6월에는 오프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게 확대된다. 다만, 필요 서류와 제출 방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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