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업소 방역지침 순차 공개 계획
‘한 자리 띄어 앉기’, ‘실내 공기 환기’가 핵심

운영을 제한했던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한 수칙이 오는 4월 22일 발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4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운영이 재개되는 시설 유형과 단계적인 운영재개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운영재개 계획은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운영재개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5일까지를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생활 체육시설, 학원, PC방 등의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달부터 PC방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유로 운영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정부가 마련할 운영재개 계획에는 ‘2m 이상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기존 코로나19 방역지침 내용이 포함된다. 시설별 방역을 책임지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시설별 이용정원, 이용자 동선관리, 이용자 발열·증상 관리 등 감염예방 관리 방안도 담기게 된다.

중대본은 “지하에 위치한 PC방처럼 창문이 없는 밀폐된 업소에 적용되는 방역 지침은 더욱 고심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본 원칙은 비말이 튈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고, 실내 공기를 개선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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