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중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누적 통계에 따르면 PC방은 코로나 청정 업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의 통계에 따르면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 총 8633명(81.2%) 중 신천지 교회가 49.0%(5211명)로 가장 많았고, 콜센터·교회·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이 19.0%(2024명), 확진자의 접촉자는 11.7%(1240명)이었다.

PC방 감염은 비율 통계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을 정도였다. 주요 집단 발생 사례에서 동대문구 동안교회 수련회 참가자(20명)가 PC방을 방문했다는 내용 정도가 전부였다.

한편, 최근 2주간 전파 경로에서도 PC방은 없었다. 해외에서 유입됐거나 해외유입 확진자에 의한 감염 사례가 367명(64.0%)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유입 310명(54.1%), 해외유입자의 접촉자 57명(9.9%)이다.

뒤이어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4명(21.6%), 유흥시설 등 그 외 집단발생 48명(8.4%), 선행확진자 접촉 13명(2.3%), 신천지 관련 3명(0.5%) 순이었다.

한편, 지난 3일 0시부터 17일 0시 전까지 2주간 신고된 573명 중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8명(3.1%)이었다.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 18명은 적은 수가 아니다.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규 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지만 감염고리를 알 수 없는 무증상 전파나 재양성 판정과 같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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