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의 CCTV는 설치가 안 된 매장이 거의 없을 만큼 필수 아이템이 된지 오래다. 24시간 업종의 특성상 야간 및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대한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간혹 CCTV를 설치하지 않은 매장은 절도나 사건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고, 한 번 사고가 나면 재차 범행이 시도되는 특징이 있어 CCTV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야간 무인솔루션의 주요 보안 기능이 CCTV라는 점도 이러한 중요성을 방증한다.

CCTV는 범죄 증거 확보뿐만 아니라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선 범죄 장면을 확보할 수 있고 범인의 얼굴까지도 인지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제품이 필수인데, 조금 저렴하다고 해상도가 낮은 제품을 이용했다가는 범행 장면이 녹화됐어도 식별이 어려워 증거 자료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흔히 간과하는 것이 바로 CCTV 모니터링 모니터다. CCTV가 범인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면, 모니터링 화면 노출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모니터링 모니터는 최소 27형 이상의 크기에 QHD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가 필요한데, FHD급 CCTV 화면 여러 개를 동시에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QHD 이상이 필요한 것이다. PC방 곳곳이 매우 선명하게 촬영되고 있어 누가 무엇을 했는지 명확하게 촬영된다는 것이 보여지면 손님 스스로가 주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범죄 예방 효과를 위해 출입구나 카운터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실시간 고화질 CCTV 영상을 제공하는 PC방은 물론, CCTV 설치 대수를 크게 늘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범행을 인지하고 그 증거를 명확하게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범행 발생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PC방 업계는 야간 무인솔루션 도입이 늘어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고성능 CCTV 못지 않게 고성능 모니터를 활용해 CCTV 현황을 알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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