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회장 위정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게임사 18곳과 함께 진행하는 ‘Play Apart Together’ 캠페인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또한 국내 게임사 및 정부에서도 게임을 이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교육용 게임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인 ‘Play Apart Together’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사회적인 접촉을 이어갈 수 있는 게임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촉구했다. 국내 게임사도 WHO가 진행하는 ‘Play Apart Together’에 참여하고, 정부 및 주요 게임사에서 원격수업에 따른 혼란을 극복할 방법으로 교육용 게임을 개발, 교육현장에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은 “WHO가 뒤늦게나마 게임의 가치를 인식하고 게임을 적극 활용하는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WHO의 과거 행적이야 어쨌든 WHO가 인류의 위기상황에서 게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을 우리는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WHO가 게임의 가치에 대해 자각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다. 하지만 작년 게임 질병코드 도입 결정으로 전세계 게임인들이 심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WHO가 게임계에 도움을 청했을 때는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고 했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학회는 WHO의 과거를 묻지 않고 기꺼이 협력하고자 한다. 게임을 활용해 사회적 혼란이 극복될 수 있다면 게임인들은 모두 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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