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간 PC 가동률이 또 다시 하락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보다 더 내려간 17.81%를 기록했다.

23일부터 27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28일부터 29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각각 16.52%와 21.03%를 기록, 평일과 주말 모두 소폭 내려앉았다.

현재 PC방 업계는 패닉 상태다. 주간 평균 가동률 20% 이하라는 황당한 지평이 열린 것도 모자라, 한 달 넘게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매주 최저치가 새롭게 경신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력이 부족한 영세 매장을 시작으로 폐업을 단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게임사나 PC방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당장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돼 PC 가동률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다하더라도 PC방 업계가 내상을 치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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