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에 따라 PC방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이용자 명부를 3월 30일부터는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연락처·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 및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 등 7가지 방역 항목을 지켜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의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용자 명부는 많은 PC방이 서식을 출력한 뒤 수기로 작성하는 등의 불편이 뒤따랐는데, PC방 양대 관리프로그램인 피카와 게토가 이용자 명부 작성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향후 명부 관리가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카는 오는 3월 30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가 체크’ 기능을 신설하고, 손님 PC 사용 시 이름, 연락처, 발열 증상, 기침 및 호흡기 이상, 최근 2주 내 해외 방문 여부 등을 입력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으로, 해당 기능의 사용 여부는 카운터 프로그램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토는 오는 3월 31일 ‘게토매니저#’의 v3.6.1.1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 명단 조사 기능과 음성 안내를 추가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될 게토#은 손님 PC에서 로그인하면 이용자 명단 작성 창을 띄워 이름, 연락처, 발열, 기침, 호흡기 등의 이상 증상 및 최근 2주 내 해외 방문 여부 등을 수집하게 된다.

이용자 명부 작성과 관련한 기능 설정 및 명부 확인 방법은 각 관리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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