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권역별 가동률 일제히 하락
낙폭은 1~10%p, 제주도 PC방은 코로나 영향 없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PC방 가동률도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3월(2월 26일~3월 25일) 평균 가동률은 18.94%로 전월 대비 6.83%p 하락했다. 1월 가동률 26.04%, 2월 가동률 25.77%를 감안하면 낙폭이 가파르게 변하고 있는 것.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 낙폭(6.73%p)이 평균에 가장 근접했으며, 울산 지역은 무려 10.52%p를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지역은 2.4%p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모든 권역에서 가동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권역별 낙폭은 1%p에서 8%p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은 지역은 대구였는데 낙폭이 8.35%p에 달했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는 2019년 3월과 비교했을 때도 특이한 양상을 띠었다. 모든 권역에서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유일하게 2.28%p 올라선 것이다.

한편, 4월은 월초로 예정된 초중고교 개학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의 추이 등이 맞물려 향후 분위기가 결정될 전망이며, 전국 PC방 가동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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