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35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지난달 17일 신규 게임모드 ‘격전’을 정식 오픈했다.

‘격전’은 지난 2018년 첫 공개된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베타 테스트에만 2년이 소요됐지만 라이엇게임즈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뚝심으로 밀어붙인 신규 콘텐츠다.

‘격전’은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모드로, 그 형식은 프로 리그를 차용한 대회 형태의 팀 토너먼트 콘텐츠다. 라이엇게임즈는 ‘격전’이 플레이어들에게 프로게이머가 된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참여형 e스포츠 경험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격전’의 핵심 요소로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경쟁’, ‘궁극의 팀 대전’, ‘실질적인 보상’을 꼽았다. 이를 위해 ‘격전’에는 티어 기반의 적응형 대전 검색 기능이 추가돼 팀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부담을 줄였다.

또한 각 경기에서는 상대 팀의 주력 챔피언 등의 전력을 확인할 기회가 주어지며, 챔피언 금지 및 선택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마치 프로 리그에 참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승패과 무관하게 보상으로 ‘격전의 구’를 지급한다. ‘격전의 구’를 개봉하면 파랑정수 외에도 초월급 스킨 파편도 획득 가능하며, 또한 프리미엄 티켓을 사용해 얻는 ‘격전 캡슐’ 등 종전에 없던 독특하고 새로운 보상들도 주어진다.

친구와 함께 팀을 맺고 경쟁할 때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팀을 꾸려 유지하는 부담을 줄인 ‘격전’은 <LOL>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특히 ‘격전’ 콘텐츠의 특성상 PC방 환경과 궁합이 천생연분이라 업계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참가신청 접수 및 팀 구성에 플레이어들이 열띤 호응이 이어졌고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달 22일과 23일에는 ‘격전’을 즐기기 위해 5명의 플레이어가 PC방에서 접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격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5명이 한 팀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각 팀원은 개인 혹은 2인 또는 자유 랭크 게임에서 소환사의 협곡 랭크 배치를 완료해야 하고, 본인 명의 등록 계정으로 참여 가능하다.

팀명과 로고를 선택한 후 친구를 맺은 플레이어를 초대해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후 참가 티켓을 제출하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티켓은 기본형과 프리미엄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티켓을 제출하면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팀원을 위해 보유중인 티켓을 대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1일차 토너먼트와 2일차 토너먼트는 완전히 별개로 진행되며, 각 팀은 양일 중 원하는 날에 경기를 시작해 1일 또는 2일 내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하는 날마다 별도의 티켓이 필요하며 토너먼트 진행일 사이에 팀을 바꿔 도전할 수도 있다. 또한 모든 팀은 각 토너먼트에서 매일 3개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첫 경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5 팀전 게임이지만 팀 단위 경쟁의 묘미를 살린 콘텐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격전’에 대한 호응은 그동안 플레이어들이 느낀 갈증을 짐작케 한다.

라이엇게임즈가 내놓은 ‘격전’은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재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동시에 PC방 점유율 순위 1위의 게임이 새롭게 도약하는 동력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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