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Fi Games가 글로벌 히트 인디 게임 <Kenshi>의 한국어 버전을 오는 2월 28일 스팀(Steam)에 출시한다.

<Kenshi>는 분대를 조작하며 방대한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RPG다. 또한 정해진 스토리보다는 오픈형 샌드박스 게임 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상에서 상인, 도적, 반역자, 장군, 모험가, 농부, 노예, 심지어 식인종의 먹잇감이 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만의 새로운 장비를 연구하고 제작하며 건물을 구매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건물은 전투 중 궁지에 몰렸을 때 요새화된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용자는 세계의 다양한 세력과 협력하거나 싸우면서 사막에서 생존에 필요한 힘과 부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경험도 하게 된다. 이용자는 자기 분대원을 구성할 때 별 볼 일 없는 조난자부터 최고의 전사까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전투를 할 때는 부상당한 분대원들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도록 하고 모두 기지로 생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전투를 할 때도 요새를 짓거나 도시를 파괴하는 것 역시 이용자의 선택에 달렸다. 다른 노예를 해방하거나 자신이 노예가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노예상에게 팔려 광산에서 강제 노역을 하거나 식인종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Kenshi에서는 어느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우연이지만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 역시 이용자의 몫이다. 이용자는 다른 세력을 지지하거나 방해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경험을 한다.

<Kenshi>는 별도의 난이도 조절(레벨 스케일링)이 없다. 캐릭터 레벨에 따라 난이도가 변화하거나 상점 아이템 구성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보다 강한 캐릭터와 맞서 싸우는 생존 투쟁을 해야 한다. 캐릭터가 쓰러진다고 해서 친절한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캐릭터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일하기도 한다. 이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따라가는 것이다. 분대원들은 협동해서 전투 중 발생한 부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각 캐릭터가 기지 내에서 세부적인 역할까지 맡도록 지정할 수 있어 효율성을 더하는 방식이다.

Lo-Fi Games 측은 “Kenshi가 보여주는 독창성은 개발 환경에서 확보한 독자성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부한 기적이나 마법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세력과 협력하거나 맞서며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힘과 부를 얻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싸워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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