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RTS게임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와 확장팩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했다.

블리자드는 “단순한 리마스터 수준을 넘어 워크래프트3 경험 전체를 새롭게 벼린 결과물”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고 있다.

게임계의 떠오르는 샛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새롭게 손본 오리지널 게임 리소스, 일곱 개의 장대한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 수 시간에 달하는 신규 인게임 영상, 전혀 다른 차원의 사용자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전면 개편된 월드 에디터, 블리자드 배틀넷과의 연동 기능 등이 특징이다.

우선 시각적으로 2020년 신작에 걸맞게 벼려냈다. 최첨단 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그래픽을 일신했고 이를 위해 모든 영웅과 병력, 건물, 환경이 새롭게 제작됐다. 새로운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오디오 또한 재녹음했다.

다음으로는 싱글 플레이 캠페인을 벼려냈다. 게이머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대서사시를 다시 즐길 수 있다. 칼림도어와 로데론 그리고 노스렌드에서 펼쳐지는 62개의 임무, 40시간 이상의 게임플레이 볼륨, 20명 이상의 전설적인 영웅과 악당을 지휘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4시간 이상의 인게임 컷신 영상도 새로운 볼거리다. 워크래프트 스토리의 주요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컷신 영상은 <와우: 클래식>이 그랬던 것처럼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크로스플레이와 밸런스 조정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사이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두 게임 모두에 개편된 래더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밸런스 패치와 게임플레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장르의 산실 역할 기대
<워크래프트3>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도 PC방 사용량에서 확고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 이는 월드 에디터의 역할이 크다. 에디터를 통해 게이머가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지정 게임’은 온갖 장르를 망라하는 실험실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타워 디펜스, AOS(MOBA), ARPG, 배틀로얄 등 게이머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장르의 ‘사용자 지정 게임’은 게임사들에게 다시 영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도타>와 <리그오브레전드> 등은 이런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현재까지도 <워크래프트3> 맵 제작자 커뮤니티는 활기를 띠고 있으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선보일 신규 월드 에디터는 수백 가지 새로운 트리거와 LUA 지원, 모델을 불러오는데 사용되는 새로운 도구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적 기능 추가하고 PC방 프리미엄 혜택까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블리자드 배틀넷 기반의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대화, 음성 대화, 클랜, 상태 정보, 설치/패치 적용 등이 모두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연결이 끊어진 게임에 다시 참여하는 기능, 현대화된 매치 메이킹 평점, 개선된 래더, 종합적인 통계 추적 등 각종 게임 내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블리자드는 PC방 공략에도 의욕적인 모습이다. 게임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PC방에서는 캠페인, 멀티플레이어 등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초상화 획득’ 및 ‘캠페인 잠금 해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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