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보안 솔루션 업체들이 당분간 윈도우 7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이어감에 따라 운영체제 전환이 늦어지는 PC방 업계의 보안 공백에 다소나마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글로벌 보안제품 테스트 기관 ‘AV-TEST’는 윈도우 7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 업체의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덕분에 지금 당장 윈도우 10으로 전환이 어려운 사용자들도 당분간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부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에는 24개의 국내외 보안 솔루션 업체의 향후 지원 계획이 담겼는데, 전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19개 업체가 적어도 향후 2년간 윈도우 7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꾸준히 제공할 것으로 발표됐다.
여기에는 V3 백신을 서비스하고 있는 안랩을 비롯해 맥아피, 비트디펜더 ESET, 카스퍼스키, 트렌드마이크로 등이 포함됐다.
한편, 바이러스 감염의 창구 역할을 하는 웹브라우저에 대해서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윈도우 7 지원을 2021년 7월 15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덕분에 크롬은 물론, 동일한 크로미움 프로젝트 기반의 엣지(Edge) 등도 보안이 취약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크로미움 기반의 네이버 웨일은 PC방 전용 웹브라우저를 개발 및 배포할 예정이므로, 당장 운영체제 전환이 어려운 PC방의 경우 이들 웹브라우저와 PC방 관리프로그램 피카 및 게토가 무료로 배포 중인 V3 백신을 활용해 보안 레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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