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의 PC방 가동률은 최근 평균 가동률 보다 6~7% 가량 상승해 31.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설 연휴 PC 가동률을 살펴보면, 2017년은 평균 30.88%, 2018년은 34.39%, 2019년은 32.82%였다. 이는 직전 1개월과 비교해 각 6.54%(2017년), 6.6%(2018년), 6.87%(2019년)씩 상승한 것으로, 매년 6%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올 설 연휴는 지난 2017년과 시기와 기간이 비슷한 1월 말에 4일간 이어지며, 마지막날이 대체휴일인 점도 같아 2017년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배틀그라운드>가 2017년 출시된 이후 대중적으로 흥행하던 시기라 전체적으로 PC 가동률이 높아졌던 영향이라, <배틀그라운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현재와는 유사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를 토대로 올해 설 연휴 기간의 PC 가동률은 31.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낮지만 동일한 연휴 구조를 보이는 2017년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수치다.

하지만 흥행신작의 부재를 비롯해 업계 전반에 만연한 출혈경쟁 분위기가 여전히 완화되지 않고 있어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울러 2월에는 별다른 공휴일이 없는 만큼 이번 설 연휴는 겨울 성수기 중 마지막 대목이기에 영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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