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연합회 ‘2020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 스마트! 대한민국’을 향한 3대 주요 정책을 공개했다.

박영선 장관은 1월 15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보고한 3대 주요 정책을 직접 당사자 중 하나인 소상공인에게 직접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

중기부의 3대 주요 정책은 ‘디지털 경제, 스마트!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진흥정책으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벤처·스타트업에 스마트 서비스 구축, 소상공인에는 스마트상점을 보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미 지난해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집행한다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는데, 이번 3대 주요 정책은 그 실행 과정과 목표를 담고 있다.

기존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사항은 물론 자영업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직접적인 정책이 한축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장족의 발전이 이뤄진 셈이다.

특히 PC방은 자영업자로서 해당 3대 주요 정책의 직간접 대상이며,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도 교집합이 있어 PC방 업주 뿐만 아니라 PC방 유관 사업자에 대한 진흥‧지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영선 장관은 골목상권 상인이 성공해서 벤처‧스타트업을 거쳐 소기업으로 성장한 뒤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이 될 수 있는 영업 환경과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 컨설팅 등 지원은 물론 완제품에 대한 수출까지 지원하는 ‘브랜드K’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 

 

PC방 유관 사업자도 아이템에 따라서는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우리나라를 벗어나면 중국과 대만 등 PC방 시장이 활성화된 국가가 있으며, 중국의 경우 시장 규모 면에서 월등하다. PC방만의 특화 제품이면서 해외에 아직 대체품이 없는 경우라면 사업 지원 자격이 갖춰진다. 또한 한 때 시도되다가 사장된 그린 PC방, 클라우드 PC방 등 역시 ‘스타트업 100’ 선정 사업의 대상 영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에 대한 문은 열린 셈이다.

자영업자인 PC방 업주에 대한 직간접적인 정책은 더 많이 제시됐다. 직접 대상 정책인 스마트 상점은 스마트 오더, 스마트 미러, 스마트 스캔 등이 제시됐는데, 이미 키오스크의 발전형인 선불결제기가 널리 보급된 PC방 업계에는 스마트 미러와 스마트 스캔이 개인정보와 보안 그리고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소상공인시장공단에서 운영 중인 상권분석 시스템을 모티브로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더욱 발전된 상권분석‧지원 솔루션을 개발해 창업 및 운영 기초 자료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여기에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통한 상권활성화 역시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장관은 올해 예산이 3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6천억 원이 늘어나 보다 많은 지원 사업이 가능하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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